투자 철학 시리즈 1 : 시장 접근법(남들이 관심없을 때 진입하라)

사실 이전에 썼던 포스팅과 내용이 조금 겹칠 수도 있겠지만(https://helikesfinance.tistory.com/47,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지금부터 투자 철학 시리즈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10년 이상해왔고 금융권에 재직 중이며 코인, 부동산 등 여러 투자 자산에 대해서 공부해오고 경험해보았으며 읽는 서적은 자기계발서나 투자 관련 서적만 읽어 왔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저도 초보이지만 초보가 왕초보에게 어느 정도는 인사이트 있는 글을 남겨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 이렇게 투자 철학 시리즈를 포스팅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시장에 대한 접근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포스팅 주제는 이렇게 한번 Top-Down 방식으로 들어가 보도록 해볼게요. 어떤 시장을 진입할 것인가가 투자에 있어서 생각해볼 초반의 질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는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어떤 시장에서 자산을 불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가장 쉬운 시장으로는 주식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모바일 어플만으로도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여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도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말 쉽죠. 주식시장 안에서도 일반 주권, ETF(지수에 투자), 리츠(부동산을 증권 형식으로 투자, 이 것은 부동산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범주는 다르지만 파생상품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요즘 정말 핫한 시장인 부동산 시장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직접 당사자들이 계약을 해야 하고 계약하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요즘같이 여러 정책변수들까지 있으면 고려해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부동산 중에서도 사는 방식에 따라서 경매 시장, 공매 시장(경매랑은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등등 나눌 수도 있고 부동산 안에서도 아파트 시장, 오피스텔 시장, 빌라 시장 등등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조금 주목을 많이 받게 된 시장은 당연히 암호화폐 시장이겠죠. 물론 현재는 정부 규제, 하락장 등으로 인해 주목을 많이 안 받고 있는 시장이긴 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할 것 같아요. 저작권 시장, 중고차 시장, 본인의 능력을 사고파는 시장 등등 다양하겠죠.

자, 그러면 투자 철학에 대한 이야기 들어갑니다. 어떤 시장을 선택해야 하느냐면 바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시장입니다.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시장은 정부 규제 등의 여러 제약을 덜 받게 된다.

이건 너무 명확하죠. 과거 비트코인 시장에 규제나 여러 투자에 제약을 주는 변수들은 언제 발생했을까요? 바로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입니다. 실제로 2017년도 말이 거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극에 달했을 때 정부든 언론이든 각종 루트에서 투자에 제약을 주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그때 진입한 사람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뭐야? 그거 사기 아니야? 라는 의견이라거나 혹은 그 존재에 대해서 일반사람들은 모를 때 진입한 사람들이 큰 돈을 벌었습니다.

지금 부동산도 한번 보세요. 부동산으로 최근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은 최근에 진입한 사람들인가요? 물론 최근에 들어가도 1억 2억 번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이사람들이 부동산투자의 혜택을 받은 사람의 대표값은 아니라는 것이죠. 실제로 횡보장 혹은 급락장 등에는 사람들이 부동산 이야기도 하지 않거니와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라는 사람들 혹은 나중에 고려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반인의 반응일 때가 있었고 그때 들어간 사람들이 엣지가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부동산 대책만 봐도 최근에 집을 산 사람들의 그 불안감과 후회감은 어떤가요? 물론 더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시작하기에 너무 제약이 많지 않느냐는 이야기입니다.

2.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첫째로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에 그 자산을 구입하기 쉽습니다. 그 자산이 급매로 나오기도 하고, 급매가 아니더라도 그 자산을 싸게 구입할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 때의 시장에 들어가야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 자산의 그래프를 보아도 급락했다가 급등하는 것은 보기 쉽지 않습니다. 급락 혹은 쭈욱 하락하다가 횡보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시장을 뜬 후에 서서히 상승을 합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하나씩 붙으면서 강한 추세를 형성하고 급등 혹은 큰 양봉을 보여주다가 고점에서 다시 내려가는 것이죠. 주식 투자 혹은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를 바탕으로 한다면 슬슬 주목을 가질 시장은 어딜까요? 바로 주식시장 혹은 암호화폐시장입니다.

사실 여러 곳에서 암호화폐는 하락장에 진입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진입시점을 살펴보고 준비하고 있어야 적절한 시기에 분할매수든 아니든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보면 상승장이 형성되고 그 상승 추세를 타고 자산의 가격은 크게 올라가는 것이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주식이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한테 이야기해보세요. 누가 주식 이야기하나요 부동산 이야기하죠.

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공모한 리츠들 보면 다들 엄청 오르고 인기도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리츠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재작년이나 작년 초부터 관심을 갖고 진입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최소 연 50프로 이상 번 사람들이 많습니다.(제 주위만 해도 그렇습니다.)

오늘의 요약 :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세요. 한참 이야기했으나 지금은 재미없다, 그 시대는 끝났다 하는 자산들에 의외로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한 점에서 블로그도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