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대책에 대한 소감(부동산의 장기적 방향과 주가지수의 향방)

어제 12.16 부동산대책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조금은 요건 새롭다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랜시간 주식 및 지수투자를 주로 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큰 경험은 없으나, 투자에 대해서는 그래도 인사이트 있는 소감을 적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적 수치를 가지고 투자하는 퀀트 투자라면 단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퀀트 투자도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의 경우는 아무리 퀀트투자라고 하든, 저평가된 지역의 투자라고 하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기적으로 부동산을 하나의 자산으로 끌고간다고 했을 때, 부동산 정책 역시도 장기적인 방향을 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팟캐스트 신과함께에서 미래에셋 이광수 연구위원님의 이야기가 어느정도 와닿더라구요. 그분도 정책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서울 집값 잡히니까 부산으로 몰려가서 사려는 것은, 또 부산 집값 엄청 오르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것이죠. 물론 저는 상승론자든 하락론자든 어떠한 주장을 이야기하는(그게 설령 확실한 증거나 논거를 가지고 있더라도) 것을 투자결정에 있어 고려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대응입니다. 방향성 예측이 아니에요.

방향성이 맞든 틀리든 돈을 버는 대응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합니다.

첫번째 결론은 이것입니다.

부동산 정책의 장기적 방향은 "집값 안정될때까지 정부는 계속 움질일것이다." 입니다. 결국 부동산 정책이 실패해서 부동산 가격이 엄청 오를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그것을 어떻게서든 방해하려는 장치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움직임을 무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기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매를 했는데, 정부에서 어떤 변수로 리스크를 높일지 모른다는 것이죠. 무슨 투자이든지 플랜 B 플랜 C는 만들어야합니다. 어떤 시나리오든지 대응경로가 다 짜여져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투자가 됩니다. 손자병법에서도 나와 있듯이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워야합니다. 반드시 대응전략을 충분히 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이건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 결론은 주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를 가든 지금 부동산얘기밖에 안합니다. 최근에 주식얘기하는 사람 보셨나요? 투자는 남들이 보지 않는 때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지금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대다수가 관심없어하거나 내릴까봐 무서워할때 진입한 사람들입니다. 이건 부동산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관심없어 할때 진입한 사람들이 대부분 큰돈을 벌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너도나도 비트코인 사야하는거 아니냐고 떠들었을 때가 바로 고점이었죠. 심지어 정부도 하나하나씩 비트코인을 때리기 시작할때가 바로 그때였습니다. 물론 자산마다 다른 특성이 있지만, 이처럼 사람들의 심리를 한번 찬찬히 생각해 보세요. 다음은 주식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제 부동산보다는 주식이라는 자산이 주목받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시차는 꽤 오래걸릴 수도 있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투자는 남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들어가야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소감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투자는 항상 본인계산으로! 본인책임하에 하셔야해요. 해당 생각은 참고만 해주세요~ 재밌으셨으면 구독이나 댓글, 광고클릭을.. 부탁드립니다.